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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인숙 초대전 'The Moments'] 2023.08.09 - 09.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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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3.08.09 16: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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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희갤러리 이인숙 초대展  


The Moments

 

 2023. 08. 09 - 09. 05 

 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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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ill Life, Oil on canvas, 30호 S 72.7x72.7cm, 2022 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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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ill Life, Oil on canvas, 10호 S 45.5x45.5cm, 2022 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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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ill Life, Oil on canvas, 30호 P 90.9x65.1cm, 2022 >



작가노트

 

 

일상의 기록

 

쓰거나, 그려서 해야 할 모든 필요를 핸드폰이나 디지털 기기로 손쉽게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.

사진의 발명이 사실주의 회화에서 표현주의나 인상주의로 진입하는데 결정적 역활을 한 것처럼 요즈음의 IT 기기는 새로운 회화, 도저히 알수도 없고 조화롭지 않은 형태나 색깔마저 일반인에게 미술이란 개념을 주입시켜온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.

이런 IT 시대에 왜 정물을 그리는가? 하는 의문을 갖고 사람들은 작가를 보게 된다.

작가가 정물을 그려낸다는 것은 대상 자체를 그려내는 게 아니라 대상에 작가의 감성을 이입해 작가 자신의 고유한 세계와 더불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.

내가 유리라는 매체에 빠져있는 것은 빛이 유리라는 물성에 프리즘을 통과하면 무지개빛의 환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.

오묘한 빛을 내 몸으로 체화해서 내 손을 통해 새로운 빛이 만들어지는 희락을 기대하며 나는 그린다.

무한복제가 가능하고 알수 없는 개념을 들이대는 현대미술이란 이름의 이 시대에 내 몸짓으로 그려내는 자연의 빛이 나를 화가로 존재케 하며 그리고 이 빛이 많은 사람에게 위안이되고 화평케하기를 소망한다.

 

 

 

#정물이인숙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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